스필버그의 Taken
최근 본 드라마(사실 편당 80분이 넘는 러닝 타임에 총 10편으로 구성되어 영화라고 보는 게 더 맞는 듯 싶지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드라마나 멜로를 보면 너무 빠져들어 한동안 우울해지는 성격 ("쇼생크 탈출"을 보고도 몇주간 우울함을 벗어나지 못했을 정도니... )때문에 최근들어서는 Sci-Fi나 액션쪽으로만 가볍게 보게 되는 것 같다.
2002년에 방영된 Sci-Fi 드라마로 스필버그와 레스리 보헴이 공동 감독을 한 작품. 역시나 스필버그가 감독이라 예상대로 드라마속 외계인의 존재는 ET 처럼 "친"인류 적인 모습으로 묘사된다. 물론 ET때보다는 선한 모습의 외계인은 아니지만 스필버그 영화속 "미지의 생명체"가 항상 그렇듯 그 본바탕에는 선함이 깔려있다.
Taken 의 배경은 3대에 걸친 가족사를 다루기 때문에 1940년대 부터 시작된다. 드라마 자체의 배경이 굉장이 오래되어서 Sci-Fi와는 다소 안어울릴 듯 싶지만, 곳곳에 등장하는 특수효과가 그러한 오래된 듯한 배경속에 잘 녹아들어가 있다.
사실 드라마속에서 인상적이었던건 특수효과나 스토리 자체보다는, 다코다 패닝이 러닝타임 내내 내뱉는 독백이었던 것 같다. 굉장히 또렷하면서도 차분하고 감정이 실리지 않은 어린 소녀의 나래이션이 참 묘한 여운을 남게 만든다. 세상에 대한 깊은 사색을 담고 있는 그녀의 나래이션이 아무래도 이 드라마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가 아니었을까 싶다.
 때로는 웃지만 차분하게 내뱉는 그녀의 대사들은 사람의 마음을 울린다.
보면서 몇가지 기억에 남는 독백들...
How do you let someone go? How do you understand that's alright? that everything changes how do you find a way for that to make you feel good about life instead of breaking your heart the hardest thing you'll ever learn, is how to say goodbye
당신은 어떻게 누군가를 떠나 보내나요? 어떻게 그게 괜찮은 거라고 아나요? 모든게 변하는지 어떻게 아나요? 어떻게 해야 떠나 보내고도 삶에 대해 기분좋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가슴 아프게 하는 대신에요. 평생 당신이 배우게 될 가장 어려운 건, "안녕"이라 작별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more.. People come home for a lot of reasons, they come home to remember, they come home because they've got no place else to go they come home when they're beaten they come home when they're proud they come home looking for a door out into their past or a road out into their future they come home for a lot of reasons But they always come home to say goodbye.
사람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집에 돌아온다. 기억을 떠올리기위해서 오기도하고, 갈곳이 없어 오기도 한다 실패 했을 때, 또는 영광스러울때 과거를 돌이켜볼 수 있는 문을 찾기 위해, 혹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그들은 여러가지이유로 집에온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은 항상 작별인사를 하러 집에 돌아온다.
People move through their lives sometimes without really thinking about where they're going. Days pile up and they get sadder and lonlier without knowing why they're so sad or how they got so lonely. Then something happens. They meet someone who looks a certain way or has something in their smile. Maybe that's all that falling in love is. Finding someone who makes you feel a little less alone
사람들은 때로는 그들이 어디로 향해 나아가는 지 모른채로 삶을 살아간다. 그러한 날들이 하루 이틀 쌓여 사람들의 슬픔과 외로움 또한 쌓여간다. 왜 그렇게 슬프고 외로운지 모른채로... 그러다 무슨일이 일어난다. 눈빛에 특별한 무언가 있거나, 웃음속에 무언가를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된다. 아마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이게 다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당신의 외로움을 줄여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
What makes a man who he is? Is it the worst things he's ever done? or the best things he wants to be? when you find your self in the middle of your life. and you're nowhere near where you were going how do you find away from the person you've become to the one you know you could of been
무엇이 그사람을 정의하는 것일까? 그가 행한 가장나쁜 짓일까? 아니면 되고 싶어하는 최선의 것일까? 삶의 중반에 있는 자신을 보게 될때, 자신이 가고자 했던 길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 현재의 자기 자신과 자기가 되고 싶어했던 자신을 어떻게 분간할 수 있을까?
My mom says that life is like a roller coaster ride there are ups and downs there are big scares and slow builds and places where it levels out the only difference with this roller coaster is, at every time it stops You get off at someplace totally different from where you got on
엄마는 인생은 롤러 코스터를 타는것 같다고 했다.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다. 무서울 때도 있고 있고 천천히 갈 때도 있다. 그리고 수평으로 나아갈 때도 있다. 롤러 코스트와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그것이 멈춰서고 내릴 때마다 우리가 탔던 곳과 완전히 다른 곳에 내린다는 점이다.
(해석은 자막이 좀 엉망이라 내가 멋대로 해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