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9 스필버그의 Taken
2009/01/09 02:29 2009/01/09 02:2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근 본 드라마(사실 편당 80분이 넘는 러닝 타임에 총 10편으로 구성되어 영화라고 보는 게 더 맞는 듯 싶지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드라마나 멜로를 보면 너무 빠져들어 한동안 우울해지는 성격 ("쇼생크 탈출"을 보고도 몇주간 우울함을 벗어나지 못했을 정도니... )때문에 최근들어서는 Sci-Fi나 액션쪽으로만 가볍게 보게 되는 것 같다.

2002년에 방영된 Sci-Fi 드라마로 스필버그와 레스리 보헴이 공동 감독을 한 작품.
역시나 스필버그가 감독이라 예상대로 드라마속 외계인의 존재는 ET 처럼 "친"인류 적인 모습으로 묘사된다. 물론 ET때보다는 선한 모습의 외계인은 아니지만 스필버그 영화속 "미지의 생명체"가 항상 그렇듯 그 본바탕에는 선함이 깔려있다.

Taken 의 배경은 3대에 걸친 가족사를 다루기 때문에 1940년대 부터 시작된다. 드라마 자체의 배경이 굉장이 오래되어서 Sci-Fi와는 다소 안어울릴 듯 싶지만, 곳곳에 등장하는 특수효과가 그러한 오래된 듯한 배경속에 잘 녹아들어가 있다.

사실 드라마속에서 인상적이었던건 특수효과나 스토리 자체보다는, 다코다 패닝이 러닝타임 내내 내뱉는 독백이었던 것 같다. 굉장히 또렷하면서도 차분하고 감정이 실리지 않은 어린 소녀의 나래이션이 참 묘한 여운을 남게 만든다. 세상에 대한 깊은 사색을 담고 있는 그녀의 나래이션이 아무래도 이 드라마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가 아니었을까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때로는 웃지만 차분하게 내뱉는 그녀의 대사들은 사람의 마음을 울린다.

보면서 몇가지 기억에 남는 독백들...

How do you let someone go?
How do you understand that's alright?
that everything changes
how do you find a way for that to make you feel good about life
instead of breaking your heart
the hardest thing you'll ever learn, is how to say goodbye

당신은 어떻게 누군가를 떠나 보내나요?
어떻게 그게 괜찮은 거라고 아나요?
모든게 변하는지 어떻게 아나요?
어떻게 해야 떠나 보내고도 삶에 대해 기분좋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가슴 아프게 하는 대신에요.
평생 당신이 배우게 될 가장 어려운 건,
"안녕"이라 작별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more..







 

, ,
CATEGORY

전체 (9)
일상다반사 (2)
잡다한생각 (4)
디자인생각 (2)
고양이일기 (0)
Skin Download
rss